찰스 3세와 즉위에 대해 알아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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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먼웰스와 영국 연방의 미래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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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즉위와 영국 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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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코먼웰스와 영국연방의 미래에 대해 알아보자.
코먼웰스
코먼웰스는 국제법상의 국가연합이나 동군연합도 아니고 연방도 아니며 기성 개념으로는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다민족의 국가그룹이다. 그 결합은 매우 자유로우며, 우호협력관계와 실리를
기초로 하는 클럽과 같은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영국 국왕을 원수로 받드는 국가도 있으나 별개의 국왕이나 대통령이 있는 국가도 상당히 많다.
각국 사이에는 정치적 통합이 없고, 비정치적인 국제협력이 코먼웰스의 뼈대가 되는데,
그중에서도 경제원조와 개발 투자가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신생 독립국은 코먼웰스에 가입하는 것은 이익이 있기 때문이며, 이해대립이 생기게 되면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파키스탄처럼 탈퇴하는 경우도 있다. 단, 각국이 모두 영어를 공통어로 사용하며, 의회제도를 비롯하여
영국식 사회제도와 사회관습을 가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1926년 벨푸어보고서로 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뉴질랜드와 같은 자치령이 본국과 대등한 지위를 가지고
국왕에 대한 공동의 충성심으로 맺어짐으로써 영국 코먼웰스의 일원으로 자유로이 결합할 수 있게 되었다.
1931년 웨스트민스터법은 벨푸어 보고서의 취지를 법률 화하여 자치령의 독립적 지위를 법적으로 확립하였으며,
이에 따라 제1차 코먼웰스가 성립하였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후에 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 및 카리브해의 구영국령 식민지가 독립하자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다민족의 국가그룹인 제2차 코먼웰스가 이루어졌으며, 제1차 코먼웰스가 지녔던
고도의 내부적 동질성은 차차 상실되었다.
특히 1950년에 인도가 정체를 공화제로 바꾸고 영국 국왕에 대한 충성을 거부한 후에도 코먼웰스에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국광에 대한 공동의 충성심이라는 종래의 관념이 유지될 수 없었다.
그리하여 새로이 “영국 국왕은 독립국가의 자유로운 결합의 상징이며, 그러한 의미에서 코먼웰스의 수장이다.”라는
관념이 형성되었다.
엘리자베스 2세가 즉위할 때인 1952년 당시에는 미·소 냉전 시대였기 때문에 영국 연방의 경우
공산주의로부터 침략을 막아내기 위해 결속력을 다질 필요가 있었고, 이에 엘레자베스 2세를 중심으로
영국연방의 결속력은 더욱 공고했다.
엘리자베스 2세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영국 연방이 유지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와 찰스 3세의 즉위라는 국면을 맞이한 영국은 어떻게 영국 연방을 유지해나갈 것이며,
구성국과 결속력을 어떻게 다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찰스 3세와 영국연방의 미래
찰스 3세 등극과 더불어 영국 연방과 군주제의 폐지 여론이 등장했다.
74세의 나이에 왕위레 오르면서 이제 영국 연방은 찰스 3세 손에 미래가 달려있다.
정치적 의견을 가급적 자제하고 영국연방의 결속을 위해 노력했던
엘리자베스 2세의 행보와는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왕세자 시절 찰스 3세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했기 때문이다.
찰스 3세의 그동안 언행으로 볼 때 단순히 상징적인 영국 국왕의 노릇이 아니라 실질적인
국왕의 노릇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현재 영국연방 국가들이 군주제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국왕은 영국 연방 결속력의 상징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군주제는 더 이상의 의미를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영국연방영국 연방 국가들의 생각이다. 영국 연방은 찰스 3세 즉위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
찰스 3세를 엘리자베스 2세와 마찬가지로 영국 연방 국가의 국왕으로 인정할 것인지 아니면 군주제를 탈피하고
공화제로 나아갈 것인지 기로에 서 있다.
엘리자베스 2세가 즉위할 때의 냉전은 무너졌고, 각자도생을 하는 상황 속에서 더 이상의 영국 연방 국가의 존속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이다. 호주, 뉴질랜드, 자메이카 등 일부 영국연방 국가들은
공화국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 국왕이 국가 원수인 카리브해 섬나라 앤티가바부다는 3년 내 공화국 전환을 두고
국민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찰스 3세는 즉위식 이후 곧바로 영국연방 국가를 순방할 것으로 보인다.
엘리자베스 2세 역시 즉위와 동시에 영국연방 국가를 순방했고, 이들의 결속력을 다졌던 것처럼 아들 찰스 3세 역시
순방을 통해 영국연방 국가로서의 결속력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국연방 국가들이 과연 찰스 3세를 반길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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